【홍콩=연합】 중국 공산당은 내년에 열린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진운·이선념·양상곤 등 고령의 원로지도자들을 퇴진시키고 정치국을 대폭 개편하는 등 대규모 인사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문제전문 월간 광각경이 17일 보도했다.광각경은 이날 배포된 최신호에서 이같은 대규모 인사변동에도 불구하고 14전 대회에서 정치보고를 하도록 지난 8중전회에서 결정을 받아낸 당총서기 강택민은 당총서기직과 당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그대로 유지해 당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잡지는 강택민 이외에도 이붕과 교석 및 이서환 등이 6인 정치국 상무위원직에 유임될 것이며 도의림과 송평은 물러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광각경은 내년에 85세가되는 국가주석 양상곤과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리(75) 국방부장 진기위(77) 및 부총리 오학겸(70) 등도 정치국에서 물러날 것이며 부총리 추가화와 주용기,외교부장 전기침,정치국후보위원 정관근,군총정치부주임 양백빙 및 군참모장 지호전 등이 정치국원 또는 정치국상무위원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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