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18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대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등 5개 비상장계열사의 주식 1천2백만주(액면가 6백억원)를 종업원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도하겠다고 발표했다.현대그룹은 이같은 저가 주식양도가 정 명예회장이 개인소유재산을 종업원과 재단에 넘기겠다고 밝힌 결정을 일차적으로 이행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에 일차로 양도되는 주식은 92·93년 공개예정인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 등 5개 계열사의 비상장 주식으로 19,20일 이틀간 종업원들로부터 청약을 받아 종업원들의 근속기간에 따라 월급의 일정배수내에서 배정되며 타 계열 종업원들에게도 배정된다.
주당 양도가격은 현대중공업 1만2천원,현대산업개발 1만1천원,현대엘리베이터 9천원,현대상선 6천원,고려산업개발 8천원 등으로 전체 양도가격은 1천3백41억원이다.
현대그룹은 나머지 계열사들도 공개요건이 갖춰지는대로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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