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김수남검사는 17일 위조한 필리핀 국립대학 학위증명서로 정부출연기관인 상공부산하 산업기술정보원(KINITI)에 취직,연구원으로 근무해온 이덕현씨(28·서울 도봉구 방학동 318의2 신우빌라 15동 201호)를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충남 B고교를 졸업한후 지난 85년 8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어학연수를 받아오다 90년 8월 필리핀인 로드 살라만씨에게 2천2백페소(한화 약 5만9천원)를 주고 가짜 필리핀국립대학 박사학위증 및 성적증명서,공인회계사증명서 등을 발급받았다.
이씨는 귀국한 뒤 지난 3월 정부출연기관인 상공부 부설 산업기술정보원 광주지역 정보센터에 이 위조증명서를 제출,5월 수습연구원으로 임명된후 지금까지 계속 활동해온 혐의다.
이씨는 85년 8월 모유학 알선업체를 통해 필리핀 아담손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1개월도 채못돼 중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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