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수산물가공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4천6백억원을 농수산물가공산업에 집중투자키로 했다.18일 농림수산부가 확정 발표한 농수산물가공산업 육성종합대책에 따르면 96년까지 4천억원을 투자,일선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가 10억원 규모의 산지 가공공장 5백개를 육성하는 등 2001년까지 1개 읍면당 1개소의 가공공장을 설치하고 농어민 및 소규모 생산자단체에도 6백억원을 투자,1억∼2억원 규모의 전통식품 가공공장 4백50개소를 건설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농·수·축협의 가공공장 건립을 촉진키 위해 지금까지 시설비 10억원을 기준,7억원을 연리 8%로 융자해주던 것을 앞으로는 5억원까지는 무상보조하고 3억원은 융자하되 이율을 5%로 인하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가공식품공장 건립이 용이하도록 현재 40여건에 이르는 각종 인허가를 17건으로 줄이는 한편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가공기술,가공기계개발 및 농어민에 대한 가공기술교육을 강화토록 하고 농·수·축협에 가공산업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전통식품 육성을 위해 전통식품 우수기능보유자를 발굴,「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지원하고 「특산품인증제」 등 품질인증제도를 도입,가공식품의 고급화와 새로운 유통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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