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UPI 로이터=연합】 소 연방의 외채지불과 외환거래를 책임지고 있고 소련기업들 대부분이 경화계좌를 개설하고 있는 소련 대외경제은행(브네셰코놈방크)이 거의 파산상태에 도달했다고 예고르 가이다르 러시아공화국 부총리가 14일 밝혔다.가이다르 부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자치지구 대표들을 만난 자리서 소련의 모든 외환거래를 독점하고 있는 강력한 정부기관인 이 은행이 12월12일 현재 사실상 파산상태에 이르렀으며 12일 현재 단지 9천만달러의 경화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힌것으로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대외 경제은행의 파산은 아직도 이 은행에 경화를 예치하고 있는 소련기업들의 연쇄적인 파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6백50억달러 내지 1천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소련의 외채상환을 전면 불가능케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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