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핵무기를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북한이 핵안전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핵시설 검증을 수용할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블릭스 총장은 15일 발간된 미군축관계 전문 월간지인 「무기통제」(Arms Control Today)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전술핵무기를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북한측과 협상하고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전면검증을 할 수 있는 약간의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블릭스 총장은 또 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 필요성이 있다고 결정했는데도 문제국가가 이를 거부할 경우에 대한 대책을 질문받고 『우리는 IAEA이사회에 이 문제를 보고하고 이사회가 사찰을 주장하는데도 문제의 국가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이 문제를 검토하고 가능성 있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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