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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서 부인 폭행하자 “인신매매” 오인 신고(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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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서 부인 폭행하자 “인신매매” 오인 신고(표주박)

입력
1991.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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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경관은 공포 잘못쏴 시내버스에 유탄○…16일 낮12시께 서울 성북구 종암2동 16의22 앞길에서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송장석경장(34)이 우모씨(43·건축업·서울 성북구 돈암5동) 소유의 경기2 구2509호 에스페로승용차를 저지하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실탄 1발을 발사,제일여객 소속 서울5 사7909호(운전사 최동선·30) 시내버스를 맞히는 바람에 이에 놀란 승객 70여명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소동은 우씨가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부인 김모씨(36)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고대부속병원에 다녀오다 차안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벌여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하자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인신매매범이 차로 여자를 납치해 도주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비롯됐다.

현장에 출동한 송 경장이 우씨의 차앞을 가로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씨가 이를 거부하며 차를 그대로 몰자 공중을 향해 공포탄을 쏜다는 것이 반대편 방향에서 지나가던 버스 운전석옆 창틀에 맞는 바람에 유리창과 백미러가 깨지고 운전사 최씨가 유리 파편으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는데 승객 70여명은 『어떻게 시민들이 타고있는 버스를 향해 실탄사격을 할수 있느냐』며 20여분 동안 거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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