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고위실무회의에 함께 참석,첫 접촉을 갖고 에스캅 차원에서 공동노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북한은 내년 4월 북경에서 열리는 제48차 에스캅총회 준비를 위해 개최된 이번 고위실무회의에 『옵서버자격으로 참가했는데 남북한 정부대표의 에스캅차원 접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제5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끝난 지난 13일 중국측이 주최한 한 리셉션에서 우리측 대표인 이종무 외무부 국제경제국장과 북측 대표로 참석한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의 경제담당 참사관이 만나 에스캅 차원에서의 공동협력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아태국가중 유일한 에스캅 비회원국으로 최근 에스캅 가입의사를 공식표명,내년 4월의 북경총회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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