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해지면서 조업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중소기협 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의 대출액이 부도율 급증과 상업어음 할인수요 때문에 2천5백억원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거래상대방의 부도때 연쇄부도를 막기위해 6개월거치 3년상환 조건으로 무이자로 지급되는 1호 대출액은 작년에 1백41건에 39억원이던 것이 올들어 2백31건 69억6천만원으로 74%가 급증,부도율이 크게 늘어났음을 입증했다.
한편 기협중앙회가 2만여개 조합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10월중 조업상황조사에 따르면 10월중 조업률은 8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력난이 가장 심한 섬유·의류업계가 조업률 75.6%로 가장 낮고 화학·플라스틱업계는 86.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4%포인트 하락했다. 휴업체수는 2백74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개가 늘었으며 휴업이유로는 판매부진이 40.9%로 가장 높고 자금난이 22.6%,계절적 요인이 10.9%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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