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교역 본격화땐 북한 대일 수입품 전량/남측서 공급가능

◎무역협회 분석남북 직교역이 본격화되면 승용차와 화물자동차,기체펌프,압축기,방적기계,TV 등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주요품목들은 우리측이 거의 전량을 당장 대신 공급할 수 있으며 최대교역국 소련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품목의 상당부분도 우리측의 대체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무협이 일본 무역진흥회와 대장성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북한의 대외교역 현황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9년 일본에 농수산물과 광산물 등 1차 산품을 중심으로 2억9천8백67만8천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수송기계와 일반기계,전기기계를 비롯한 기계류와 화학제품,경공업 제품 등을 중심으로 2억6백85만달러 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수입액이 가장 큰 품목은 승용차로 8백64만달러였으며 화물자동차(7백44만달러)와 기체펌프,압축기(7백18만달러),방적기계(5백66만달러) 등 기계류와 TV(5백36만달러) 등 기계 및 기기류가 1억5백만달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