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I 청산절차 없이 3자인수 확실시홍콩 BCCI(국제상업신용은행)가 다른나라처럼 청산절차에 들어가지 않고 제3자인수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인수자로 내정된 은행은 인도네시아계의 립포 그룹. 내년 1월10일 인수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홍콩 BCCI 고액예금자 최종투표절차만을 남겨둔 상태이나 인수결정은 확실시되고 있다.
홍콩 BCCI가 우리나라나 영국 등 외국에서와 달리 청산절차대신 제3자인수,정상화의 길을 찾게된 것은 이 은행에 중국계은행 및 기업들의 예금자산이 많이 묶여있어 중국정부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달 10일의 투표는 예금액이 10만 홍콩달러(한화 1천만원 상당) 이상인 고액예금주 5천여명이 참가,예금총액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돼있는데 립포측 인수조건에 대예금주들이 합의,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는 것.<홍콩=유주석특파원>홍콩=유주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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