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13일 하오 2시50분께 광주 서구 덕흥동 상공에서 훈련비행중이던 공군 3252부대 소속 F5A전투기 2대가 충돌,덕흥마을과 북구 동림동 동배마을에 각각 추락했다.이날 사고로 비행 훈련을 하던 이상희중위(23)는 숨졌으며 교관 한호승대위(29)는 다른 사고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탈출,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위가 타고 있던 전투기가 덕흥부락민가를 덮치면서 가옥 4채외 집부근에 있던 전남1 다9968호 엑셀승용차가 파손됐으며 놀고있던 이 마을 정병길씨의 아들 우연군(9)과 윤홍길씨의 아들 형철군(10) 등 2명이 전투기동체 파편에 맞아 다리,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동배마을쪽에 추락한 전투기는 이동헌씨(52) 소유의 오리축사를 덮쳐 새끼오리 3천5백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군부대는 사고즉시 현장에 폭발물처리반 등을 보내 현장보존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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