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순안 직항로 서두르기로/경의경원선 복구도 조속 완료/동해고속전철 연결/금강·설악산 국제관광지로정부는 13일 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키로 통행교류를 합의함에 따라 「남북한 교통망의 연결·확충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합의서가 정식발효되는 내년 2월이후 서울평양간 직항로 개설을 추진,장기적으로 동경서울·평양북경을 잇는 연계항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금강산 관광개발이 남북협력사업중 가장 현실성있고 양측의 경제적 이익이나 주민교류에 효과가 크다고 판단,북한측과 협의해 정식 관광교류 이전에라도 남북한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의 남북 왕래를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서울속초간 동서고속전철을 북한의 동해북부선과 연결시키는 등 설악산과 금강산을 묶어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건설부 교통부 철도청 해운항만청 등 관계부처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미 추진해온 사업의 조기완공과 교통망 연결·확충에 필요한 각종 합의각서,협정체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로◁
건설부는 이미 설계에 들어간 철원평강,판문점개성,고성간성간 3개 국도를 비롯한 11개 남북간 도로 연결사업을 내년부터 우선 추진키로 했다.
건설부는 판문점개성간 국도1호선중 판문점자유의 다리 11.2㎞의 2차선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철원평강간 국도3호선,고성간성간 3개 국도를 비롯한 11개 남북간 도로 연결사업을 내년부터 우선 추진키로 했다.
건설부는 판문점개성간 국도1호선중 판문점자유의 다리 11.2㎞의 2차선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철원평강간 국도3호선,고성간성간 국도7호선은 우리측의 2차선 비포장도로를 포장키로 했다. 나머지 8개 간선도로도 빠른 시일내에 설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철도◁
철도청은 경의선,경원선 금강산선 복구사업이 빨리 시공할 경우 15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문산장단간 경의선 12㎞와 신탄리월정간 16.2㎞의 경원선은 현재 철도복구에 필요한 용지를 매수중이며 철원금곡간 금강산선 24.5㎞는 실시설계를 위한 현지측량이 진행되고 있다.
▷항로◁
당국간 합의각서 교환을 통해 김포와 평양 순안공항의 직항로를 개설하고 남북항공 협정을 체결,정기항로 개설을 추진하되 항공 수요에 따라 부정기항공편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해로◁
남북해운 협정체결 이전에라도 직교역을 위해 공해를 통과하는 우회항로와 부정기항로를 개설키로 했다. 1단계로는 재래화물선이나 세미컨테이너선,2단계로는 3백∼4천톤급 여객선과 5천∼1만톤급 화물선이 다니도록할 예정이며 항로는 인천해주·남포,부산·동해원산·흥남을 책정하고 있다.
▷금강산 개발◁
89년 1월의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대성은행간의 합의에 따라 민간기업이나 경제단체 중심으로 관광개발을 추진하되 정부간 합의서 교환을 통해 공동개발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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