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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들 호화망년회… 차량통제까지(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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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들 호화망년회… 차량통제까지(표주박)

입력
199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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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오6시부터 서울 서초경찰서 5층 강당에서는 「치안협력단체위원 합동연례회」라는 명목으로 경찰간부와 관내 유지들이 밴드 등을 동원한 호화판 망년회를 열어 빈축.백화점 대표들로 구성된 선진질서위원회를 비롯,관내 8개 민간단체 회원과 경찰서 계장급이상 간부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 망년회에서 참석자들은 유명 양주회사의 바텐더와 요리사까지 불러 차린 뷔페요리와 칵테일을 들면서 밴드에 맞추어 노래를 열창.

이날 하오5시30분께부터 행사관계자들의 차량만 출입을 허용해 일반직원은 물론 민원인차량이 경찰서앞 도로에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퇴근시간 이 일대 교통소통이 한때 심한 체증을 빚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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