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은 북한이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에 대한 핵사찰을 원할 경우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2일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LA타임스는 서울에서 열린 총리회담에서 남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 등 핵문제에 대한 합의에 접근했다고 보도하면서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가 『북한이 더이상 핵개발을 추진하지 않고 사찰을 허용한다면 미국은 북한의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핵사찰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의 이 고위관리는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들이 내년 1월초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이전에 완전히 철수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않았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한국전문가인 토머스 로빈슨씨(미국 기업연구소)는 『미국의 목표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주한미군 기지로부터 핵을 모두 철수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사찰을 할때쯤이면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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