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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자금줄 추적/압수수색 착수/부산경찰,거래은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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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자금줄 추적/압수수색 착수/부산경찰,거래은행등

입력
199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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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준기자】 경찰이 전교조에 대한 자금줄을 추적하기 위해 전교조 거래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부산지방 경찰청은 전교조 부산지부 초대지부장 권경복씨(48·전 성도고 교사) 등 8명의 전교조관련 인사들에 대한 기부금 모집금지법 위반혐의를 잡기위해 11일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가택과 전교조 부산지부의 거래 은행인 부산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전교조 부산지부가 지난 89년 6월10일 결성된 이후 당국의 허가없이 현직 잔류교사 학생 시민 등을 통해 온라인 은행구좌로 기부금을 모집,전교조 활동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기부금 모집규모 모금방법 등을 수사중이다.

그러나 경찰의 전교조 기부금모집에 대한 수사는 전교조를 비롯한 재야단체들이 전국연합을 결성,대정부 투쟁강도를 강화하려는데 대한 사전 무력화시도로 풀이돼 재야세력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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