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할인매장에 덤핑판매/부가세 5억도 부정환급 가로채서울경찰청은 11일 미 8군 군납화장품을 시중에 빼돌려 덤핑판매하고 이를 정상 납품한 것처럼 속여 부가가치세까지 포탈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군납업체(주) 세운흥업 대표 백운학(38) 상무 최상철씨(38)를 조세범처벌법과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88년 1월부터 지금까지 한국화장품(주)과 태평양화학(주)으로부터 시가 1백65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군납 및 수출특혜가격인 55억여원에 매입한 뒤 이중 4억여원어치만 미군 PX에 납품하고 나머지 51억여원어치(시가 1백52억여원 상당)를 시중 상설할인매장 등에 62억여원을 받고 덤핑판매 해왔다
백씨 등은 또 이들 물품들이 모두 정상군납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암달러상에서 미화 7백만불(한화 50억여원)을 매입,미군 당국으로부터 군납대금으로 받은 것처럼 은행에 입금시킨 뒤 이를 근거로 부가가치세 5억3천여만원을 부정환급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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