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임금증가율 생산성 못미쳐/60세 넘는 근로자 85년 보다 33.2% 늘어/대졸 이상 80년 6.8%서 89년 13.4%로취업인구의 고령화 고학력화 여성참여증가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노동시장모형」에 따르면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는 85년 52만9천9백명에서 90년 70만5천8백명으로 33.2%(17만5천9백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취업자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년 5.8%에서 90년 6.6%로 크게 늘었다.
또 50대 취업자의 비중도 85년 13.1%에서 90년 15.9%로 크게 늘었다.
반면 15∼19세와 25∼49세 취업자 비중은 각각 85년 3.0%,70.2%에서 90년 2.1%,69.0%로 줄어들었다.
이는 20대 미만의 취학률과 고령층의 취업률은 높아지는 반면 20∼30대 젊은층이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등 상대적으로 취업을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 이상 취업자는 80년 6.8%에서 89년 13.4%로 늘어난 반면 중졸 이하는 같은기간 70.4%에서 49.8%로 줄어들어 노동인력의 고학력화현상이 확연해졌다.
또 전체 노동력에 대한 여성노동력의 비중은 70년 36%에서 80년 37.5%,90년 40%로 크게 늘었다.
한편 제조업체 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율은 80년대 들어 89년 제외하곤 줄곧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크게 밑돌아,더 일한만큼 월급을 더 받지는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89년엔 최저임금제의 도입과 극심했던 노사분규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실질임금 증가율이 18.3%로 노동생산업 증가율 6.9% 보다 훨씬 높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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