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무·러공 의장회담방한중인 루스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9일 이상옥 외무부장관을 예방,『러시아공화국은 앞으로 연방정부의 기존 대외적 의무를 모두 부담하거나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스블라토프 의장은 『옐친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공화국 지도자들은 연방정부가 해체되면 러시아공이 연방의 모든 국제협약을 대신 준수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와관련,『러시아공이 우리정부의 대소 경협자금을 모두 상환하겠다는 것은 아니나 최소한 상환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하스블라토프 의장은 『러시아공 외무부와 최고회의 외교위원회는 최근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각서를 각각 손성필 주소 북한대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며 『특히 러시아공 최고회의는 소속관계기관에 북한의 핵무기개발 상황을 분석하도록 지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개최,북한의 핵무기개발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의 방한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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