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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교사 결식노인 위한 무료식당 개업(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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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교사 결식노인 위한 무료식당 개업(표주박)

입력
199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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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낮12시께 서울 은평구 녹번동 79의 2 도원극장안 13평 크기의 창고를 개수,결식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 「복지원」이 개업.전직교사로 인근 응암동 72 한일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식당주인 이세영씨(55)는 16년째 은평국민학교에서 야간에 장수노인대학을 운영해오는 등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 개선에 앞장서 온 인물.

이씨는 많은 노인을 접하면서도 자녀가 있는데도 끼니를 거르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극장창고를 보증금 3백만원,월세 30만원에 얻어 노인을 위한 식당을 차렸다.

이씨는 노인건강에도 좋고 먹기에 부드러운 콩비지백반을 주메뉴로 정하고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최소한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일반인에게는 싼값에 음식을 판매할 방침.

이날 개업식에는 동네노인 80여명이 초대돼 반주를 곁들인 음식을 시식한 뒤 한바탕 놀이마당까지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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