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태평양전쟁 발발 50주년인 8일 일본의 야당들은 전쟁책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아시아 각국에 대한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다나베(전변성) 사회당 위원장은 8일 동경에서 사회당 주최로 열린 「일본의 전후책임과 새로운 아시아 관계창조」란 심포지엄의 연설에서 평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민사당은 담화에서 『두번 다시 불행한 잘못을 거듭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새로이 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미 일 안보체제유지 ▲개발도상국에의 경제지원 ▲무역불균형 등 대미현안에 대한 성의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다나베 위원장은 사죄대상에 대해 ▲한국 및 북한 중국의 징용사망자·여자정신대 ▲남경 싱가포르 마닐라 학살희생자 ▲진주만기습의 미국인 피해자 ▲영국 네덜란드의 연합군 포로 희생자 등 19개국 주민이라고 밝혔다.
사회당은 또 태평양전쟁으로 인한 각국 희생자들의 보상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시민운동과 공동으로 「전후 보상위원회」를 설치,국민여론 환기와 현지조사 등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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