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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경제/특파원리포트)

입력
199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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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등 반도체업체들 일에 반격작전일본 반도체업계가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지멘스사를 중심으로 한 유럽반도체 업체들이 생존차원의 반격작전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독일최대의 종합전자메이커인 지멘스사는 EC(유럽공동체) 위원회에 대해 EC주도에 의한 반도체공장을 건설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자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기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부사통이 영국에서 반도체생산을 시작하는 등 일본업계의 대유럽공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멘스사는 EC보조금을 활용하여 EC업계끼리 반도체공동공장을 건설하자며 각 업체가 축적해 놓은 기술력을 한데 모을 경우 대일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멘스사는 IBM과 공동개발한 16메가비트 다이내믹 RAM과 64메가 D램의 제조기술 등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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