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6일 신연방조약안이 「독립국가간의 국가연합」으로 합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 교도(공동) 통신이 러시아통신을 인용,보도했다.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통신과 회견을 통해 『현재의 신연방조약안의 규정보다 가입국의 권한이 확대되고 사실상 독립국가의 국가연합으로서 합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연방조약안이 대폭 수정될수도 있음을 표명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무정형한 것으로 만들어진다면 소련의 개혁을 곤란하게 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신연방조약안의 본질적인 수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구 백러시아) 3개 공화국에 의한 국가간 조약이 성립할 가능성에 대해 『소련에 무언가 내부조직이 만들어질 경우 새로운 소련 형성의 과정을 용이하지 않게할 뿐만아니라 오히려 곤란하게 하고 뒤얽히게 할것』이라고 언급,슬라브 3국 동맹의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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