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창원·마산=이금택·김인수·하종오기자】 전주시에 대한 전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5일 전주시 의회의원들의 실력저지로 무산된데 이어 6일 전북 군산·옥구,경남 울산·마산·창원 등지에서도 잇달아 시의회측의 방해로 도의회감사가 중단되는 등 기초의회 의원들의 도의회감사 거부사태가 확산되고 있다.6일 상오10시 옥구군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려던 전북도의회 산업위감사반은 옥구군의원 8명이 감사장인 군청 상황실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입씨름만 벌이다가 군산으로 떠났다.
도의회 감사반은 군산시에 도착,감사를 하기에 앞서 시장실로 들어가려했으나 입구를 가로막은 군산시의원 23명으로부터 저지당했다.
또 경남도의회 내무위 감사반은 이날 상오10시 울산시 감사를 벌이려했으나 시의원 10여명이 감사장으로 몰려가 『광역의회 의원이라고 사전에 협의도 없이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기초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실력저지,50여분간 실랑이 끝에 「서면감사」로 대체키로 하고 되돌아갔다.
마산시와 창원시에 대한 경남도의회의 감사도 시의원들의 야유와 실력행사 등에 부딪쳐 감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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