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시작하자마자 동나철도청이 92학년도 전기대입시(17일) 수험생들을 위해 16∼18일 운행할 임시열차의 승차권을 수송규모를 감안하지않고 명절때처럼 창구예매·전화예매를 병행,6일 상오 예매시각 1분여만에 승객이 많은 대전 조치원 천안 등의 승차권이 매진되는 바람에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수험생·학부모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역의 경우 상오4시30분부터 표를 사려는 수험생과 학부모 1천여명이 4개 예매창구에 몰려들었으나 상오9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역당국이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해 기다리던 시민들이 역장의 해명을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하는 등 큰 혼잡을 빚어 30여분간 입석표 예매마저 중단됐다.
수험생들은 『발매 시작하자마자 표가 다나갔다니 우롱당하는 기분』이라며 『미리 승차권을 빼돌린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항의했다. 서울역측은 수요가 높은 대전 천안행 승차권이 다 팔리자 상오9시30분부터 부산 대구 등 장거리표를 팔아 중간에 목적지에서 내리도록 했는데 그나마 입석표와 함께 10여분만에 완전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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