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10곳·야 3곳 우세 「여동야서」/전국구·전 의원·정치신인 “눈독”국회의원선거법 개정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신설되는 13개 선거구의 조직책을 놓고 벌써부터 각 정당의 전국구의원 및 정치신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선거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13개 증·분구 지역과 전북 정주·정읍,전남 무안 등 사고당부의 조직책을 우선 임명한다는 방침이고 민주당은 내년 1월중순께 일괄 확정할 계획이다.
신설 분구되는 13개 선거구중 서울 구로·도봉과 광주 북구는 야당측이 유리한데 반해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여당측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여동야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도봉병에서는 민자당의 양경자의원(전국구)과 배성동 전 의원(이상 민정계) 백영기씨(민주계)가 거명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선 김원길 중앙증권 신문사장,강원채 전 의원,김옥두 전 신민당 사무부 총장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구로병구에는 민자당의 경우 이태형 정책조정실 부실장이 최근 「정책연구소」라는 사무실을 개설,낙점을 기대하고 있으나 5·6공 화해차원에서 최명헌 전 노동장관의 영입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도 히싸. 민주당에선 전국구의 이경재 허만기 최봉구의원이 마음을 두고 있는 가운데 김병오 전 의원이 구로갑에서 이곳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
부산 갑구에는 민자당의 민주계 전국구인 송두호·노흥준의원이 거명되고 있으며 신상우의원도 이곳과 북을 지역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구 동구에는 노태우대통령의 처남인 김복동씨의 공천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며 수성·달서 분구 지역에는 박철언 체육부청소년부장관과 전국구인 최재욱의원의 낙점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광주 북구 분구에 민자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에선 전국구인 김주호·김영도의원의 경합속에 윤재걸 부대변인과 김홍명 전남대 교수,재미실업인인 박지원씨도 뛰어들어 혼전양상. 그러나 당내에선 중견언론인 K씨가 내정됐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대전 대덕은 민자당의 경우 이인구의원이 유력시 되고 있고 민주당에선 박완규 전 의원과 김원웅씨로 압축, 경기 과천시흥의왕군포 분구에 대비,민자당에선 현 위원장인 황철수의원이 과천시흥을 맡을 것으로 보여 의왕군포를 놓고 전국구의 신영순의원과 김정숙 중앙위여성 2분과 위원장,김일주씨 등이 거명.
민주당에선 제정구 전 한겨레민주당 대표가 유력.
수원갑은 민자당에서는 남평우 전 민정위원장이,민주당에서는 박왕식 전 의원과 이일구씨가 거론. 부천 중구가 분구될 경우에는 민자당에선 이형기씨와 월계수회 멤버인 H씨 등이 거명되고 있고 민주당에선 안동선 전 의원과 원혜영씨로 「교통정리」될듯.
경남 창원 분구지역에는 민자당의 경우 이규효 전 건설장관이 유력시 되고 있고 민주당에선 13대때 서울 성북갑에서 낙선했던 설훈 전 신민위원장에게 출마를 권유. 생활권 조정으로 신설되는 구례곡성에는 민주당의 경우 전국구의 조희철의원이,화순에는 조병수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승주는 조순승의원이 조직책을 맡을게 확실시 된다.<조명구기자>조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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