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소련에 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CIA(중앙정보국) 국장이 4일 밝혔다.게이츠 국장은 이날 CIA 및 기타 미국내 정보기관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설문에서 『우리는 소련의 정치·경제·사회·군사현실을 평가하기 위해 소련내 전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하는데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9일 취임한 소련문제 전문가 게이츠 국장은 미 정부가 소련내 상황변화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3주 동안 전례없이 많은 10개 정보기관의 평가보고서가 작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이츠 국장은 또 소련의 군사위협을 분석하는 정보비용이 15∼25% 감축되었다고 지적,냉전의 종식은 첩보기관내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첩보활동의 초점도 소련내 각 공화국 동향 및 무기확산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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