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회담이 2일부터 4일까지 북경에서 열렸으나 항공관제 이양점 설정,운항항공 사수문제 등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여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우리측에서 김석우 아주국장과 중국측에서 노서령 민용항공국 국제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번 회담에는 당초 서울원진,서울상해간 정기직항로 개설에 양측이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외무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서울북경간 항로도 조속히 개설되도록 중국측이 문서로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이를 거부했다』며 『앞으로 적당한 시기에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은 관제이양점 설정에 대해 관례에 맞지않게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가정한 현행 비행 정보구역(동경 1백24도·신의주)과 다른 동경 1백25도(옹진반도)를 주장했으며 항공사 지정문제도 1개 노선에 1개사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