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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식량 중단상태/시관리 “10∼15일내 대재앙 올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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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식량 중단상태/시관리 “10∼15일내 대재앙 올것” 경고

입력
1991.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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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모스크바는 사실상 식량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며 시민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다고 소련일간지가 5일 보도했다.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이날 『앞으로 10일내지 15일 안에 심각한 식량재앙이 모스크바를 강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하고 시관리들이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 및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게 『모스크바에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의 한 시민은 『빵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생필품을 사려고 해도 3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주초 모스크바시는 생산지로부터의 공급중단으로 모스크바의 기초 식료품 약 70%가 수입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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