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남대문경찰서는 5일 대도마켓 2층 부르뎅아동복매장내 「나라방」 점포 종업원 방미숙씨(23·여)가 전기방석코드를 꽃아둔채 퇴근하는 바람에 과열,불이 난것으로 밝혀냈다.경찰은 이날 상오10시부터 불이 처음난 이 점포에 대한 정밀현장감식 결과 가게 오른쪽 구석에서 담요에 싸인채 방화흔적이 남아있는 일제전기방석을 찾아냈다.
경찰에 의하면 점포주인 신응인씨(33)의 처제인 방씨가 시장내에서 전열기구를 사용치 못하게 돼있는데도 일주일전부터 전기방석을 사용해오다 화재전날인 3일 하오3시께 전기방석의 코드를 뽑지않은채 퇴근,11시간 동안 과열된 전기방석코드가 녹아 합선되면서 불이 일어났다.
경찰은 수거한 전기방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발화원인이 확인되는대로 방씨 등을 중실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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