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규투자대출 조정… 반도체·자동차도정부는 최근 잇따른 신·증설로 공급과잉 및 가격질서 혼란 등의 사태를 빚고 있는 석유화학업종을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반도체·자동차 등 중복과잉투자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서도 투자조정에 나서 각 금융기관이 이들 업종의 신규투자를 위한 대출을 결정할때 상공부와 협의토록 할 방침이다.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5일 『석유화학업계가 신·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가격질서 붕괴 등의 혼란을 겪고 있어 일부 업체에서 정부의 개입을 요청해오고 있다』며 『업체의 60∼70%가 정부개입을 요청해올 경우 빠른 시일내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금융기관이 신규투자를 위한 대출을 결정할때 상공부와 협의토록 조치했다』고 말하고 이밖에 과잉중복투자가 우려되는 반도체·자동차 등의 업종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업종이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될 경우 신규차입금지와 함께 과잉설비의 합리화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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