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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집에/협박전화 3차례/부산에 형사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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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집에/협박전화 3차례/부산에 형사대 급파

입력
199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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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상곤기자】 실종된 성서국교생 김종식군(9)의 집에 보상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3차례나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김군의 외삼촌 허인학씨(25)에 의하면 4일 0시40분께 30대 남자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와 『보상금이 얼마냐』고 물어 허씨가 4천2백만원이라고 대답하자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는 것.

이어 20여분뒤인 새벽1시4분께 같은 목소리의 남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 『보상금을 모레까지 준비하라. 늦어도 토요일까지 준비하지 않으면 애들을 죽이겠다』며 40초 가량 말한뒤 끊었으며 1시16분께 3번째 전화가 걸려왔으나 아무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전화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협박전화가 부잔지역에서 걸려온 것으로 밝혀내고 납치가능성의 진위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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