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4일 정부의 잇단 건설경기진정책의 여파로 지난 10월중 국내 건설업 취업자가 전달보다 절대수에서 다소 줄어들고 전년동월비 증가폭도 떨어지는 등 건설업으로의 인력 유출현상이 크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고 밝혔다.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건설업 취업자수는 총 1백62만1천명으로 전달보다 1만7천명 줄어들었다.
또 전년동월대비 증가폭도 지난 9월의 24만4천명에서 10월에는 20만2천명으로 축소돼 건설인력 유입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인구가 1∼2월 혹한기나 7월 장마철 이외의 시기에 절대수 및 증가폭 양쪽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85년 이후 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10월중 고용구조는 ▲농림수산업이 3백62만4천명(전년비 17만8천명 감소) ▲광공업 4백97만5천명(전년비 9천명 감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 1천68만6천명(전년비 78만7천명 증가) 등으로 총취업자는 1천9백69만3천명,실업자 40만8천명,실업률은 2.1%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10월중 산업활동은 지난해와 비교할때 한글날·국군의 날 등 공휴일이 이틀이나 줄고 추석이 9월로 앞당겨진데 힘입어 생산은 전년보다 17.9%,출하는 19.5%씩 각각 늘었고 제조업가동률도 82.1%로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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