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폴 월포위츠 국방차관은 3일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적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핵무기개발 포기를 유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월포위츠 차관은 이날 미 엔터프라이즈연구소(AEI) 연례회의에 초청연사로 나와 북한의 핵무기개발 방지를 위한 무력사용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국제적 압력을 통한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더 선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보다는 IAEA 규정강화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핵문제 권위자인 레너드 스펙터 미 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도 한반도 주변여건은 과거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핵시설을 공격했던 상황과는 다르며 북한이 대규모 보복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같은 공격은 전면전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