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P AFP=연합】 유럽공동체(EC) 정치·경제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EC 외무장관들은 3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속개하고 통합조약 초안에서 「연방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의 언급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5면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회의를 마친뒤 이같이 밝히면서 이외에도 공동방위체계 문제와 관련,회원국간 이견도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전하고 EC 9개국으로 구성된 서유럽동맹(WEU)이 EC 통합의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WEU가 장차 EC의 독자적 방위체계의 근간이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도 오는 9,10 양일간 마스트리히트서 개최될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연방추구」 대신 「밀접한 관계의 국가연합과 EC 주민들에게 가능한한 거리감 없는 단일행정」의 형태에 합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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