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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부정」 의사 영장/돈받고 의사소개 혐의/「프로야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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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부정」 의사 영장/돈받고 의사소개 혐의/「프로야구」사건

입력
199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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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태평양돌핀스 일부 선수들의 병역기피기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대는 4일 병역을 면제받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7백만원을 받은 강서 성모병원 신경외과의사 양환길씨(37)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양씨는 지난 7월 브로커 박명득씨(36·한의사·구속)로부터 허정욱선수의 신체검사등급을 낮게 판정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병원 정형외과의사 김대섭씨(45)를 통해 「현역근무가 어렵다」는 진단서를 발급해주고 7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양씨는 또 88년 9월 김동기선수에 대해서도 박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의사 김씨를 소개,허위진단서를 받게 해줬으며 가내영선수로부터 5백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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