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암만 AP UPI=연합】 미국은 이스라엘측의 참석여부에 관계없이 오는 4일 워싱턴에서 중동평화회담 2차 쌍무협상을 강행할 것임을 2일 재천명했으며 이로서 아랍국들은 회담일자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아스라엘과의 선전전에서 일단 중요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측의 입국비자 발급거부로 워싱턴향발이 9시간 가량 지연됐던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대표단은 이날 하오 요르단대표단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암만을 출발,워싱턴에 도착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4일 회담참석자들에게 회담관련시설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회담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회담불참으로 인해 생기게될 모든 결과를 감수토록할 것이라는 미국측의 의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오는 9일까지는 회담에 참석할 준비를 갖추지 못할 것이라며 회담 개최의 연기를 요구해온 이스라엘은 이날 다시 4일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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