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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중개 어음에 부동자금 몰려/무보증불구 CD보다 금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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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중개 어음에 부동자금 몰려/무보증불구 CD보다 금리 높아

입력
199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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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 허용 10일만에/거래실적 2천억원 돌파단자사가 중개하는 무보증 기업어음에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2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1단계 금리 자유화조치와 함께 단자사 중개어음에 대한 개인투자가 허용되자 연일 2백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개인 투자허용 10일만에 거래실적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어음 거래실적은 지난달 21일 시행 첫날 2백1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5일만에 1천억원을 넘어섰고,30일까지 2천1백47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단자사의 중개어음 거래실적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중개어음들이 무보증 어음이지만 대부분 신용평가 등급 A급 이상의 우량어음이어서 사고 위험성이 적은 반면 은행의 CD(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가 17.5∼18.0% 수준인 데 비해 19.5%의 고금리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의 CD나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구좌),CP(기업어음)등에 운용되던 고액 부동자금이 중개어음쪽으로 대거 이탈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단자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기업쪽에서도 중개어음의 상환기한이 2∼6개월로 자금융통 기간이 길어 비교적 안정된 자금을 쓸 수 있고 금리도 현재 조달금리가 꺽기(양건예금)등을 포함,22%수준인데 비해 중개어음은 19.5%(수수료포함 20%정도)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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