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2일 용인자연농원 자유이용권 2억6천여만원어치를 위조,판매하려한 김경수씨(24·회사원·서울 관악구 신림1동 1596의 5)를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해 3월초 경기 용인군 자연농원 사업부 대리를 사칭,서울 구로구 독산1동 K인쇄소에서 성인용 입장권 1만장(1장 1만1천원)과 청소년용 1만장(1장 8천5백원) 소인용 1만장(1장 7천원) 등 자유이용권 3만장(시가 2억6천5백여만원 상당)을 인쇄,애인 양모양(31)의 오빠를 통해 팔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자유이용권을 종류별로 1장씩 구입한뒤 K인쇄소에 가져가 『거래 인쇄소에 불이나 이용권을 찍어낼 수 없으니 새로 거래를 트자』며 인쇄비로 1백30만원을 주고 인쇄를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이를 판매하지 못하고 집에 보관해오다 이사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일부 위조이용권의 출처를 추적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