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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또 문열린채 질주/어제아침 신도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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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또 문열린채 질주/어제아침 신도림서

입력
199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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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보고않고 응급처리/14개구간 공포떨며 통과2일 상오7시50분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던 지하철1호선 전동차의 자동 출입문이 또 고장나 10여분간 정차하는 바람에 지하철 전 구간에 영향을 미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0량편성의 이 전동차는 승객들이 다 탄뒤에도 앞에서 4번째 객차의 맨뒤쪽 자동출입문이 10여분간 닫히지 않아 역구내를 출발하지 못했다.

사고전동차는 신도림역에 사고보고도 하지않고 응급수리만 마친뒤 출발했으나 고장난 문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역무원 1명만 승차시켜 승객들이 고장난 출입문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며 14개역을 운행, 종착역인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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