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소연방 국민투표 개표결과【키예프(소 우크라이나공화국) AP AFP 로이터=연합】 소련 제2의 공화국인 우크라이나공에서 1일(한국시간 2일 새벽)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레오니드 크라프추크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당선됐으며 함께 실시된 국민투표에서는 85%의 국민이 우크라이나가 소 연방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4·5면
로이터통신은 최고회의 관리인 니콜라이 하멘코의 말을 인용,크라프추크가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으며 AFP 통신은 블라디미르 초르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52.6%의 득표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크라프추크의 이같은 득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차점자인 브야체슬라프초르노빌 후보는 26∼3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하멘코는 선거결과가 잠정적인 것이긴 하나 크라프추크가 결선투표를 치를 필요는 없을 것을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1일 소 연방으로부터 독립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되기전 이미 우크라이나 국가의 독립을 축하하고 나섰다.
비공식 투표 분석결과는 5천2백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 가운데 85%가 독립을 지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천7백5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최소한 75%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2일 하오 늦게까지는 어떠한 잠정 결과도 발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키예프시와 서부지역에서는 지지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인이 주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부의 탄광지역인 도네츠크에서는 80%의 찬성률을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