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소비성 경비지출을 억제하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신고된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이 1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법인소득을 결산, 신고한 7만여개 법인들이 지출한 접대비는 모두 1조3천1백50억원으로 지난해 신고된 접대비 지출액 1조1천3백68억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금액은 기업들이 접대비로 공식 회계처리한 뒤 신고한 수치여서 실제 기업들이 지출한 접대비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기업의 소비성경비에 대한 세무관리를 더욱 강화키로 했으며 현재 접대비 등을 과다지출하거나 다른 경비로 위장 지출한 24개 법인에 대한 특별세부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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