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1명 석방발표에 이스라엘 “25명 석방” 화답【마르야요운·베이루트 로이터 UPI AP=연합】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회교단체가 1일 미국인 인질 조제프 시시피오를 48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남레바논군 역시 25명의 아랍인 수감자들을 전격 석방함으로써 중동 인질문제의 일괄 종결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일방적으로 선포한 「안전지대」를 장악하고 있는 남레바논군 사령관 안토니에 리드 중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안전지역내 카히암 수용소에서 수시간 내로 25명의 아랍인들이 석방될 것이라면서 이는 유엔의 중재노력을 지지하기 위한 「우호적 제스처」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친이란 시아파 회교단체 혁명정의기구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엔중재에 따라 시시피오를 48시간안에 석방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의 상응조치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베이루트주재 서방 통신사들의 사무실로 전달된 혁명정의기구 성명은 시시피오의 석방에 이어 모든 서방 인질들이 석방될 것이라면서 『인질 및 아랍인 수감자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향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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