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4대 총선서 「새바람」 다짐/이우재 민중당 상임대표(월요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4대 총선서 「새바람」 다짐/이우재 민중당 상임대표(월요석)

입력
1991.12.02 00:00
0 0

◎“유권자 피부에 와닿을 민생정책 개발”/“연합공천등 야 연대방안도 모색”『14대 총선에서 민중당의 성패는 곧바로 이 나라 진보세력의 운명과 직결돼 있다고 봐야합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이런점 때문에 한편으로는 사명감도 느낍니다』

스스로를 정치초년생이라고 부르는 이우재 민중당 상임대표는 14대 총선이 민중당의 위상강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하고 있었다. 진보표방이 내재적으로 지닐 수 밖에 없는 이상적 측면과 거칠기만한 정치현실의 틈바구니에서 좌표설정에 부심하고 있는 민중당이 14대 총선을 계기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희망이었다.

민중당의 최고책임자로서 당연한 얘기일 것같아 이내 구체적 방안을 물어보았다.

『우선 민주당과의 연합을 통해 야권분열로 인한 어부지리를 여권에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 상임대표는 민주당과의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연합공천 등 야권 연대방안모색에 우선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권자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민생문제 등에 대한 정책개발에 힘쓰겠습니다』

아직도 진보정당에 쏠리고 있는 선입견을 감안해 대중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얘기였다.

이 상임대표의 이 말속에 최근에 화제를 모았던 민중당대표의 청와대행이나 그 자신의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준공식 참석이유가 들어 있었다. 그는 이와함께 『여의치않을 경우 기존의 60개 지구당을 포함해 1백여명의 독자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말해 민중당이 「홀로서기」를 배수의 진으로 쳐놓고 있음을 잊지않고 밝혔다.

또 획득의석목표에 대해서는 『전국구를 포함해 10∼20석』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목표는 그 자신이 서울 구로을을 맡아 지구당운영을 해온 체험과 지난 광역의회선거 결과에 대한 민중당나름의 자체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현장을 뛰면서 유권자들의 의식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권·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지만 후보가 하기에 따라서는 이는 상대적 문제일수도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민중당계산은 지난 광역의회선거때 비록 40명의 후보밖에 내지 못했지만 후보당 평균득표율이 14%에 달해 전략지역을 택해 집중지원하면 해볼만하다는 것이다.

온갖 신고를 겪은 진보세력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지는 유권자들이 표로써 판가름할 일이다.<이병규기자>

◇36년·충남 예산(56세) 서울대 수의대. 한국농업근대화연구회 사무국장. 자주·민주·통일 국민회의민중연대위원장. 전민련 감사·중앙집행위원. 진보정당 준비모임대표. 민련추 공동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