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독자군 창설 재확인

【키예프 AFP=연합】 소련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진중인 우크라이나공화국은 크림반도 연안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주둔하고 있는 연방군소속 흑해함대의 일부를 접수하는 것을 비롯한 공화국 자체 군창설계획을 재확인했다.콘스탄틴 모로초프공화국 국방장관은 공화국의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루앞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여타 연방군 부대들과 마찬가지로 흑해함대도 재편될 것이며 일부는 우크라이나공화국군 소속으로 편입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로초프 국방장관은 공화국 자체 군창설 계획안이 국민투표직후 공화국 의회에서 법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하고 공화국자체군은 최대 40만명 내지 최소 9만명으로 구성되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중의 하나로 군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