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전농 전교조 전대협 등 12개 재야 및 학생운동단체가 망라된 가칭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약칭 전국연합)이 1일 연세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발족한다.전국연합준비위는 30일 상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층대중조직의 연대와 정치적 진출을 보다 강화하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대동단결하기 위해 전국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대회를 불법집회로 간주,원천봉쇄키로 하고 30일 상오부터 연세대 주변에 전경 28개 중대 3천여명을 배치해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통제했다.
한편 전대협 소속 대학생들은 하오8시30분께서부터 연세대 동문 등을 통해 교내로 들어가려다 곳곳에서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화염병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성동경찰서 소속 이승범상경(21) 등 전경 7명과 국민대생 김병찬군(22) 등 학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교내에 집결한 학생과 전국연합대의원 등 4천여명은 밤 10시부터 대강당에서 「임수경 통일문학상 시상식」과 「전국연합창립전야제」 행사를 연뒤 철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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