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선거·독립 국민투표【키예프(소 우크라이나공) 로이터 AFP=연합】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 유권자들은 12월1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및 독립에 관한 국민투표에서 독립을 선택해 유럽대륙의 정치적 구도에 급진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련에서 두번째로 큰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은 유럽대륙에서 러시아공화국에 이어 두번째 큰 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며 전략핵을 보유한 또 하나의 국가를 추가하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레오니드 크라브추크 최고회의 의장은 『12월1일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소련 중앙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공화국이 새연방조약에 서명하지 않을경우 러시아공화국도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연방잔류를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공의 일부 영토에 대한 러시아공의 요구를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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