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등 급료 러공서 지급/중앙은,재정지원 중단·환율 시장가격 따라 결정【모스크바 UPI 연합=특약】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은 30일 게라시첸코 중앙은행 총재를 배석시킨 가운데 긴급 회동을 갖고 연방재정의 파산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과 러시아공 예산을 통합키로 합의했다.
옐친은 이날 긴급 회동후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공화국이 정부관리·군인·교사 등 수백만명의 연방공무원에 대한 급료지급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옐친이 예산통합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의 기구들이 계속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양보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또 오는 2일부터 연방 재무부는 러시아공의 통제를 받으며 러시아공이 사실상 연방재정을 책임진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AP 로이터=연합】 소련연방 중앙은행(고스방크)이 29일 재원고갈을 이유로 연방정부에 대한 재정지원금 지불을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와함께 러시아공화국은 재외공관을 포함해 연방 외무부 산하의 국내외 모든 자산에 대한 관리권을 잠정인수한다고 선언했다.
빅토르 게라시첸코 고스방크 총재는 이날 소련TV의 저녁뉴스 프로그램인 「TV인폼」에 출연,은행재원 고갈에 따라 연방정부에 대해 더이상 예산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게라시첸코 총재는 『예산과 대통령령이 허용하고 있는 국고지원 한도액 전액이 소진됐다는 은행측의 판단에 따라 29일 아침부터 연방정부에 대한 재정지원금 지급을 전면중단했다』고 밝혔다.
고스방크는 또 다음주부터 여행자 공정환율제를 폐지,은행들이 시장가격에 따라 환율을 자유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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