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미얀마 안다만해역 상공에서 폭발,추락한 대한항공 858기 희생자 유족회(회장 박소진·62) 회원 1백50여명은 29일 낮12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시민의 숲」에 건립된 희생자 위령탑앞에 모여 「희생자 4주기 위령제」를 갖고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남북공동 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정부당국에 요구했다.유족들은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KAL 858기 폭파사건의 진상규명」을 특별안건으로 채택해 줄 것을 남·북한 정부에 제의하고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김현희를 재구속하고 특별검사를 임명,재판을 공정하게 다시 실시할 것 ▲희생자 가족들을 보훈대상으로 지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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