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또다른 꿈」 외국사진 합성/미협,오늘 시상취소여부 결정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대상수상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표절이라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남양주군에 거주하는 조각가 S씨(33)는 올해의 서양화부문 대상 수상작인 조원강씨(32)의 「또다른 꿈」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일본 조일출판사가 발행한 사진집 「누드」에 실린 프랑스 사진작가 프레드릭 아슈도의 흑백사진을 다른 사진과 교묘히 합성시켜 제작한 표절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최측인 미협의 김서봉 이사장은 『그림을 베낀 것도 아니고 사진을 보고 나름대로 구성과 색채에서 독자적인 변형을 시도한 것이므로 표절로 매도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협은 30일 하오 심사위원회를 소집해서 작가 조씨의 진술을 들은 뒤,대상시상 취소여부 등 최종적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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